전의 제조업체·건설현장 관련 외국인·인부 등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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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에서 8월 한 달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209명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 가운데 감염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비율도 급증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세종시는 26일 오전 8월 한 달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지역 제조업체와 건설현장에서 외국인과 인부, 가족 등이 집단감염이 이뤄졌다.

    지난 18일 전의면의 한 제조업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 중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26일 12명(외국인 8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건설현장의 경우 지난 10일 타 지역 소재 식당과 관련해 2명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직장동료와 가족 등으로 퍼지고 있다.

    이로써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이중 외국인은 38명이다.

    시는 건설현장 외국인 693명에 대해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지역사회의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예방적 전수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은 4차 대유행에 따른 병상 부족에 대비해 이달 말 생활치료센터 자체적으로 개설해 추가 100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지역 확진자는 충남대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