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원대학교 정문.ⓒ중원대
    ▲ 중원대학교 정문.ⓒ중원대
    중원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대한 재진단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원대는 이번 정량진단에서 52점 만점에 50.543을 획득해 97%의 높은 득점률을 보였지만 정성진단에서 48점 만점에 78%에 해당하는 37.400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대학 측은 교육비 환원율,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등 주요 정량지표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성진단인 교과과정 운영 및 개선, 학생학습역량 지원, 진로·심리상담지원, 취‧창업 지원 부문에서 납득할 수 없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주요 정량지표에서 매우 큰 차이에 해당되는 4점 이상의 정량점수 차이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정성 점수로 인해 순위가 뒤집어진 것으로, 대학 측은 이러한 결과를 납득키 어려워 이의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중원대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에서 선정되지 않아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뿐,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등의 제한은 받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학생과 학부형이 국가장학금 신청에 제한이 있는 대학과 혼동해 현재 대학 업무와 입시 홍보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대학 관계자는 밝혔다.

    황윤원 총장은 “정량진단의 높은 점수에도 불구하고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성진단 부분의 점수 차이로 선정되지 못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정성진단 영역에 대한 명확한 근거 제시와 재진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대교협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평가와 국고 지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개교 초부터 이어져온 튼실한 재단의 파격적인 투자로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