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조8744억 국비 사업 정부안 예산 반영 건의
  • ▲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은 6일 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대전시
    ▲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은 6일 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대전시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은 6일 대전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K-바이오 랩허브 구축 등 지역 현안사업 해결 발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을 비롯한 지역 현안과 내년 국비 확보 필요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산정책협의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황운하, 장철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대전시에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중순 시의회 의장, 대전시 간부들이 함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4년 차가 시작되는 시점에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다. 대전의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지역 현안 및 국비 사업이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송영길 대표는 “제4차 국가계획에 반영된‘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중기부 세종 이전에 따른 대체 이전기관인 기상청 등 4개 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며 “새로운 항공우주 개발시대를 위한 항공우주사업 TF도 만들어 한국형 인공태양 프로젝트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2021년 국비 확보액 대비 8.2% 증가한 총 3조8744억 원의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안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중기부 대체 이전 관련, 대체 공공기관 조속한 대전 이전 등 10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시장선도 K-sensor 기술개발 등 3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호남선 고속화 등 SOC 7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에 박영순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역의 핵심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고 내년도 국비사업 예산이 대부분 반영되도록 정치권을 포함한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고, 천안함 용사 묘역·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링스헬기 희생자 묘역 등을 찾아 자신의 생명을 희생, 조국을 지켜낸 호국영령들에게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