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어린이 700원·청소년 920원·성인 1500원시내버스 10번, 천안아산역~천안역~터미들 등 양방향 순환노선
  •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5일 천안시내버스 심야 운행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5일 천안시내버스 심야 운행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15일 천안시청에서 심야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고 첫 ‘천안형 심야버스’를 출발시켰다.

    16일 시에 따르면 천안형 심야버스 운행은 생활권 확대와 생활방식의 다변화로 밤늦은 시간 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전철과 고속철도, 고속버스 등과 시내버스 간 종료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제기돼 심야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심야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천안형 심야버스 ‘10번’ 노선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천안아산역, 천안역, 터미널 등 주요 도심지역을 운행하는 양방향 순환노선을 운영한다. 

    심야버스 승무원은 운행 중 정류소 등 도로 인근에서 취객이나 안전 취약 상태의 시민을 발견하면 긴급출동에 신고하거나 구호 등 방범 업무도 수행하기로 했다. 

    심야버스 요금은 천안지역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사용 시 어린이 700원, 청소년 920원, 성인은 1500원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개통식 종료 후 천안시청에서부터 터미널까지 심야버스를 이용해 퇴근하며 심야버스를 점검했다. 

    박 시장은 “천안형 심야버스가 다른 지역에서 늦은 시간 퇴근하는 시민이나 집으로 돌아오는 시민들의 빠른 발이 되고, 승무원들의 적극적인 방범과 구호 봉사활동이 천안의 안전을 더욱 향상할 것”이라며 “새벽 시간대는 취객이나 사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이를 대비해 심야버스 운전사가 신고체계를 갖추고 버스를 운행하며 늦은 시간 시민 귀갓길 안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안시가 15일 천안시청에서 심야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고 첫 ‘천안형 심야버스’를 운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