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주 10명·청주 2명·제천 1명·진천 1명·음성 1명 등 15명 ‘확진’충북 백신 1차 접종 34만2576명·2차 접종자 8만5403명
  • ▲ 백신 접종 장면.ⓒ청주상당구보건소
    ▲ 백신 접종 장면.ⓒ청주상당구보건소
    충북에서 백신 접종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반면, 연일 두 자리 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충북도는 10일 오후 1시 현재 충주 10명, 청주 2명, 제천 1명, 진천 1명, 음성 1명 등 모두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주 알뉴미늄 제조업체인 A사에서 이날 10명(충북 3093~3106번)이 직장동료인 충북 3080번과 접촉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 중 충북 3100~3106번은 외국인이며 무증상자 5명(충북 3093~3101번)이 확인됐다.

    이들의 집단감염은 최초 확진자의 배우자가 확진되면서 이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은 동거인만 15명이어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A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최초 중국인 부부가 확진되면서 8~10일 모두 14명(직원 12명, 가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집단발생하자 보건소 직원들이 현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9일 600명에 이어 10일 3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일 확진자가 속출했던 청주에서는 2명(충북 3092, 3099번)이 직장동료인 각각 충북 3086번과 3084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이날 확진자가 2명으로 일단 꺾인 상황이지만 최근 감염사례를 보면 상황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천과 진천, 음성에서도 추가 1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제천 거주 충북 3096번은 지인인 서울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고, 진천거주 충북 3097번은 20대 외국인으로 인천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음성거주 외국인인 충북 3098번은 직장동료인 충북 2907번과 접촉 후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충북 2097번은 최근 외국인 집단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일 오후 4시 기준 충북 1차 백신 접종자는 대상자 49만1308명 중 34만2576명(69.7%)이 접종, 69.7%접종률을 나타냈다. 2차 접종자는 1차 접종 완료자 34만2576명 중 8만5403명이 접종, 24.9%의 접종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