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노래연습장 운영자‧종사자 PCR검사 ‘행정명령’
  • ▲ 한범덕 청주시장 브리핑 장면.ⓒ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 브리핑 장면.ⓒ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3일 학교와 노래연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노래방 운영자 등에 대해 PCR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3일 10시까지 학생 확진자 4명과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번에 확진된 학생들은 각기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2명과 중학생 2명으로, 시는 감염원 및 접촉자 조사와 함께 학원, 형제‧자매 등 확진자들 사이의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이들의 확진 사실을 교육청에 통보했고, 해당 학교들은 3일 등교를 일시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4일부터의 등교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노래연습장 관련자 A씨가 확진된 데 이어 같은 노래방을 이용한 손님 B씨가 3일 새벽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A씨가 방문한 7개 노래연습장의 현장 CCTV 확인 등을 통해 관련 접촉자를 파악하고, A씨와 B씨의 접촉자 4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 중으로 현재까지 3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시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에 대한 PCR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노래연습장 이용자는 재난안내문자 등을 통해 진단검사를 권고할 예정이다.

    한범덕 시장은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모임이나 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