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대합실 이랜드타운힐스 1층 상가·하차장 터미널 건너편 마련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숙박시설 162개실 등 분양
  • ▲ 이랜드타운힐스 1층 상가 앞에 마련된 충북 청주고속터미널 임시 매표소와 승차장.ⓒ뉴데일리 DB
    ▲ 이랜드타운힐스 1층 상가 앞에 마련된 충북 청주고속터미널 임시 매표소와 승차장.ⓒ뉴데일리 DB
    임시터미널사용 문제 등의 우여곡절 끝에 충북 ㈜청주고속터미널(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229) 현대화사업이 본격화됐다.

    30일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 따르면 최근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예정지인 고속터미널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청주고속터미널와 ㈜우민 등에 따르면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이 회사와 도급공사를 곧 체결한 뒤 고급 생활형 숙박시설 162개실 등 레지던스(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오피스텔) 분양에 들어간다. 

    기존 고속터미널 건물을 철거한 뒤 전체 면적 16만 5432㎡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 등의 상업시설을 건립한다. 

    2024년 완공되는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은 기존 부지에 고속터미널과 현대아웃렛, 영화관, 야외공연장 등의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시행사인 청주고속터미널과 우민은 지상 49층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2개동에 253세대 건축과 관련해 6월 초부터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임시 고속터미널 승차권 매표소와 대합실은 터미널 건너 이랜드타운힐스 1층 상가에 마련됐으며 임시 하차장은 터미널 인근 버스정류장(비하동 방면)에 각각 마련돼 지난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 ▲ ㈜청주고속터미널과 ㈜우민이 시행하는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 사진은 기존 고속터미널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7층, 지상 49층 등 전체 면적 16만 5432㎡ 규모의 상업시설을 건립한다. ⓒ㈜청주고속터미널
    ▲ ㈜청주고속터미널과 ㈜우민이 시행하는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 사진은 기존 고속터미널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7층, 지상 49층 등 전체 면적 16만 5432㎡ 규모의 상업시설을 건립한다. ⓒ㈜청주고속터미널
    앞서 청주시와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은 고속버스승객 안전 등을 위해 청주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시외버스운송사와 노조가 집단반발하면서 고속버스 매표소와 승차장은 이랜드타운힐스 1층 장가에, 하차장은 터미널 인근 녹지 공간으로 변경했다. 

    고속버스 차고지(박차장)는 강서제일교회 인근에 마련됐다.  이 곳에는 정비동, 숙소, 세차장이 들어섰다.

    시행사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청주고속터미널 옆 대형마트 부속 건물이 철거를 시작했으며 터미널 본 건축물의 철거는 6월 초부터 이뤄지고 분양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부터 추진해온 청주고속터미널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9월 건축허가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았으나 터미널 승객 승‧하차 및 매표소 문제 등으로 3년 10개월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