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회 충북행정부지사, 20일 ‘코로나 확산방지 호소문’“청주학원·괴산교회·제천합창단·옥천군 공무원 등 집단감염”
-
최근 충북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20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도내에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매일 10명에서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일평균 14.4명이 발생하고 있다. 어제와 오늘도 각각 10명,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감염이 지속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김 부지사는 “도내에서 청주 학원, 괴산 교회, 제천 합창단, 옥천군 공직자 등 꼬리를 무는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역에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준2단계 조치를 하고 있고, 괴산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에 있지만, 여전히 도내 감염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도는 도내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의무, 30초간 손씻기, 최소 1일 3회 이상 환기·소독, 타인접촉 최소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 도내 모든 시설(사업장)은 방역관리자 지정, 전체 관리(종사)자 및 이용자 출입관리, 증상유무 확인, 방역물품 확보비치 등 사업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중점관리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자 발생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는 별도로 개별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를 조치하겠다”며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사적모임, 가족모임, 불요불급한 출장‧모임‧행사‧회식‧회의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해 감염이 됐을 경우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마지막으로 “기관단체 등은 타 지역으로의 집단연수, 교육 등도 취소‧연기해야 한다. 현재의 시점은 코로나가 확산으로 4차 대유행으로 가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엄중한 기로에 있는 시기에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