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434억 투입 교량 2곳 재가설서청주교 45m→60.6m, 석남교 98m→119.1m 확장
  • ▲ 23일 재개통되는 서청주교와 석남교.ⓒ청주시
    ▲ 23일 재개통되는 서청주교와 석남교.ⓒ청주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석남교가 23일부터 전면 개통된다.

    석남교는 2017년 7월 유례없는 폭우로 인한 석남천 범람으로 430억 원을 들여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개통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석남교 공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변 지역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서청주교, 석남교를 하천기본계획에 적합하도록 재설치했다.

    노후 교량 2곳(서청주교, 석남교)을 왕복 6차로로 설치했다.

    서청주교는 길이 45m에서 60.6m로, 석남교는 길이 98m에서 119.1m로 확장했다.

    기존 교량에 교각이 많아 통수단면이 부족했는데, 교각 수를 대폭 줄여 원활한 유수흐름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석남교 교각 수는 기존 7개에서 2개로, 서청주교는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였으며 교량 높이도 1.2~1.5m 가량 높였다.

    이로써 100년 빈도의 강우에도 안전한 통수단면을 확보해 집중호우로 인한 주변지역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차선폭도 일부 확장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예방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가설 공사는 434억 원을 들여 2018년 12월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