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105명 투입 진화…잔불정리 중”
  • 18일 오후 7시 8분쯤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광덕산에서 발생해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 18일 오후 7시 8분쯤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광덕산에서 발생해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산림청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8일 오후 7시 8분쯤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산1-1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 50분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은 산림청 소속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지상인력 105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9시 40분에 진화를 완료했다.

    야간에는 산불진화헬기가 뜰 수 없어 험준지에 특화된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지상인력 중심으로 산불을 신속히 진화작업을 실시했다.

    광덕산 산불 진화에 투입된 인력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지상인력 총 105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11, 산불전문예방진화대38, 공무원20, 소방36)이 투입됐고 산불진화차와 소방차 12대 등 장비 18대가 투입됐다.

    아산시전문진화대 36명과 기타 384명 등 420명이 긴급 투입됐다. 

    아산시는 산불이 발생하자 송악면 강당리와 외암리, 배방읍 수철리 주민 수십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최초 송악면 야산 정상부근에서 등산객의 실화에 의한 산불로 추정된 가운데 산림 약 0.1㏊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잔불정리에 철저를 기하고, 향후 산불현장조사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확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밤사이 재발화되지 않도록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과실로 발생한 산불도 산불가해자는  산림보호법 제53조에 따라 처벌받는 중대한 범죄이며, 향후 산불원인조사 및 감식을 통해 가해자 검거에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