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6명·제천 4명·진천 3명·청주 2명·영동 1명·충주 1명진천조류가공업체·음성유리제조업체·제천사우나발 감염자 속출
  •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충북 제천시장이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과 관련해 시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진천 조류가공업체 및 제천 사우나 관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는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청주 2명, 충주 1명, 제천 4명, 영동 1명, 진천 6명, 음성 3명 등 1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주 거주 충북 1893번(10대)과 1894번(30대)은 충북 1805번, 1742번과 각각 접촉한 후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3명과 1명의 동거인을 두고 있다.

    충북 1909번(50대, 청주)은 경기 안성 221번과 접촉 후 미열과 근육통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천 신천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충북 1895~1902번은 50~80대로 신천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8명의 동거인을 두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이들은 모두 충북 1873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영동에서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들이 잇따라 감염된 데 이어 이날 외국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영동소재 제철업소 관련 확진자인 충북 1898번(20대)은 외국인으로 동거인은 1명으로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닭가공업체에 이어 이날 조류가공업체 관련 격리자 외 전수검사 결과 40대 내국인(충북 1903번)이 확진됐고 충북 1904번, 1905번(60대)은 충북 1768번과 접촉한 후 자가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들의 동거인은 각각 2명, 1명이다.

    충북 1906번은 외국인 선제검사 결과 확진됐고, 충북 1907번과 1908번은 해외입국자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동거인은 각 3명이다.

    음성에서는 제철업소 관련(충북 1899번)과 외국인 근로기업체 전수 검사 결과 2명(1900~1901번)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충북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다만, 음성유리가공업체와 진천 닭가공업체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거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전수 검사 과정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검사가 마무리 될 경우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지 여부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