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접촉 의심자 등 1086명 검사…274번 밀접 접촉자
  • ▲ 이상천 제천시장이 8일 밤 신천사우나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8일 밤 신천사우나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8일 천수사우나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천수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밤 긴급 브리핑을 갖고 “8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및 접촉 의심자 549명, 요양원 등의 의무검사자 537명 등 총 1086명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결과를 방금 통보받았다. 오늘 저녁 추가 확진자는 총 4명으로 제천 274번의 밀접 접촉자”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 추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검사를 실시했고, 내일 아침 결과가 확인될 예정”이라며 “현재 밀접 접촉자 수가 너무 많고, 잠복기 기간을 감안했을 때 향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격리자를 포함한 음성 판정을 받으신 모든 분들이 추가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최대한 절실히 방역수칙을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 이번에 지역에서의 코로나 확진의 특징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되는 사우나에서의 확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확진된 대다수가 이미 공개된 천수사우나와 관련이 있으며, 기 확진자의 이동동선중 시민사우나도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사우나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출입자 명부 작성 소홀 및 방역 수칙 위반 등의 사유로 해당 사우나를 폐쇄조치하고 사우나에서 집단 감염사례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당분간 지역의 모든 사우나에 대한 집합제한 등의 행정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