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탕 이용자 2명·배우자 1명 등 추가 확진
  • ▲ 이상천 제천시장이 7일 시청에서 사우나 관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제천시
    ▲ 이상천 제천시장이 7일 시청에서 사우나 관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신천사우나 첫 확진자 충북 1844번 확진 이후 7명으로 늘어났다. 

    이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1211번과 접촉 후 감염됐다.

    이상천 시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7일 신천사우나와 관련해 448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99명의 검사결과를 제외한 349명에 대한 검사결과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천수사우나 남탕 이용자 중 2명, 확진자의 배우자 1명이다.

    시는 이날 검사자 448명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인원 132명은 자가격리 외 박달재휴양림, 옥전휴양림 등에 격리했으며, 모든 검사자에게 철저한 격리지침 준수를 강력히 조치했다.

    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고 음성 판정을 받으셨더라도 코로나19 잠복기 중인 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모든 검사자분들께서는 당분간 더욱 더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현재까지 천수사우나 관련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고정적으로 천수사우나를 출입하시는 분들이며, 사우나 이용자 모두가 검사를 받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는 검사 범위를 확대해 2월 말경부터 천수사우나를 이용하신 모든 분들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은 지난해 11월 25일 김장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같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지난해의 혼돈을 잊지 마시고, 몸살, 오한, 발열 등 약간이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시다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먼저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실 경우, 빠른 검사와 격리만이 우리 지역을 코로나 19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