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화랑관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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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최근 닭가공업체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무료 전수검사를 추진한다.7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등록 외국인 약 5700명과 기타 확인되지 않은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검사를 위해 국비와 별도로 군비 691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군은 다수의 검사가 진행되는 만큼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진천읍에 위치한 화랑관 주차장에 별도의 이동선별진료소를 마련해 검사를 진행한다.군 보건소는 115명의 인력을 투입, 1일 3개조로 검사반을 운영하며 풀링‧개별 검사를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한다.앞서 군은 신속한 검사 진행을 위해 전 직원을 동원해 지역 457개 기업체, 농가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근무 여부를 확인했다.이를 통해 △일반등록 대상자 2133명 △기업체 근로자 2213명 △농가지원근로자 300명 △기타 서비스업 근로자 1000명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각 마을, 용역업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 불법체류 근로자들의 검사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기타 검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송기섭 진천군수는 “관내 거주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 비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어 예산을 신속히 확보해 선제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법 체류 여부와 관계없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만큼 지역에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 근로자분들은 기한내 선별진료소를 반드시 방문해 달라”고 밝혔다.군은 7일 오후 4시 현재 약 2만7000건의 검체검사를 진행했다.진천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며 이 중 격리 63명, 해제 182명, 사망 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