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등 7명 숨진 세종 교통사고 코너길 과속이 원인 인듯 경찰 “나들목 코너 돌다 무게 중심 잃고 사고 추정”
  • ▲ 1일 오전 8시 21분쯤 경북 영덕~당진 간 고속도로에서 12명이 탄 승합차가 주행 중 뒤집혀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교포 근로자와 한국인 등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세종소방본부
    ▲ 1일 오전 8시 21분쯤 경북 영덕~당진 간 고속도로에서 12명이 탄 승합차가 주행 중 뒤집혀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교포 근로자와 한국인 등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세종소방본부
    경북 영덕~당진 간 고속도로에서 12명이 탄 승합차가 주행 중 뒤집혀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교포 근로자와 한국인 등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 입는 사고가 났다.

    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영덕~당진 간 고속도로 당진 방향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 나들목에서 승합차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중국교포와 한국인 등 7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신은 대전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는 대전 인근 대학 병원 4곳에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날 새벽 4시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숙소를 출발, 전북 남원의 공사현장으로 일을 하러 가던 중 현장에 비가 오는 바람에 일이 취소되자 세종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 진·출입이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승합차가 나들목 코너를 돌다 무게 중심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