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외출 통제…기온 영하로 떨어지면 농장 차량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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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음성군 전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경기 전역과 인근 충남 천안·아산, 충북 음성지역에 대해 위험주의보를 발령한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경기 산란계 농장의 AI 발생 증가 등 여려 여건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음성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사료차량 최대 2일 1회만 농장 방문, 외국인 근로자 외출이 통제된다.

    아울러 계란 반출장 공공소독 지원, 계란 운반용 장비 대여업체 소독확인서 의무화, 퇴비장 야생조수류 차단망 설치 등이 시행한다.

    이 기간에 기온이 영하권일 때는 축산차량의 농장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또 농장별 전담관과 전화 예찰 요원을 둬 상시 지도점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음성 6개 읍·면과 진천 2개 읍·면을 위험지구로 지정해 방역활동을 펼쳤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방역조치 강화로 가금사육 농가의 불편함이 많겠지만, 농장 내가 지키기 활동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