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도 가족 간 전파 1명 추가…충북 누적 15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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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가족과 직장 내 전파가 속출하면서 다소 누그러들었던 집단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까지 충주에서 5명, 청주에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확진자는 대소원면의 한 닭 가공업체에서 모두 나왔다.

    이 업체의 20대 직원 4명, 40대 직원 1명으로, 20대 1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중 3명은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이다.

    이들은 전날 30대 필리핀 근로자(충북 1521번)의 확진 뒤 실시한 종사자와 가족 등 22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재검자가 많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이 업체와 협력업체 관련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청주에서는 흥덕구 거주 6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세종190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인 30대 가족(충북 1527번)이 확진되자 진단 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5일부터 목 통증 증상이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34명(청주 541명, 충주 157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