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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청주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청주에서 7명, 충주에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흥덕구 거주 20대와 60대는 지난 13일 확진된 청주의료원 격리병동 간호조무사의 가족과 지인이다.
이들은 1차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직장동료들이다.
이들은 이날 직장동료인 40대 A씨(청주 거주)가 세종시 충남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했다. 목 통증과 발열 증상을 보였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과 보은 한화공장 직원‧자녀 등을 통한 전파로 확인됐다.
흥덕구 거주 10대 미만 B군은 같은 어학원에 다니는 C군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 검사 결과 전날 밤 늦게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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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군은 SK하이닉스 직원의 자녀로,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검사 전 두통 증세를 보였다. 이날 확진된 그의 40대 엄마도 지난 20일부터 근육통, 오한 증상이 나타났다.
전날 감염이 확인된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의 40대 배우자와 초등학생 자녀(10대 미만) 등 가족 2명도 ‘양성’이 나왔다.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충주 확진자는 모 업체에 다니는 30대 외국인 근로자다. 지난 20일 기침, 열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방역 당국은 그의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이 업체 직원 100여명 상대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1528명(청주 540명, 충주 15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