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보은공장 직원 1명도 ‘양성’…도내 코로나 누적 1519명
  • ▲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전경.ⓒSK하이닉스

    2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청주에서 나왔다. 나머지 10개 시군의 발생자는 없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청주시 흥덕구 거주 30대 A씨와 10대 미만의 자녀 2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30대 B씨(충북 1512번)의 가족으로, B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A씨는 전날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의 초등학생, 유치원생 자녀 2명도 이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초등학생 자녀가 다닌 어학원을 오는 26일까지 휴원하고, 강사 1명, 학생 6명을 자가격리 조처했다.

    SK하이닉스는 A씨가 근무하는 3캠퍼스 M11 건물 8층과 다른 건물에 있는 식당을 폐쇄했다. 또 8층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현재 3캠퍼스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공장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 ▲ ⓒ진천군
    ▲ ⓒ진천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상당구 거주 30대 C씨도 대기업인 한화 보은사업장 직원이다.

    이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150여명도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감염된 50대 확진자(충북 1420번)의 가족인 30대도 무증상 확진됐다. 그는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60대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19명(청주 532명)이다.

    한편 전날 충주에서 확진된 고등학생(1학년)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자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8일 이 학교에 입소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