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노선 허가 받으면 하루 4회 왕복 운항 계획
  • ▲ 다음달 첫 비행을 앞둔 에어로K 1호기.ⓒ에어로K
    ▲ 다음달 첫 비행을 앞둔 에어로K 1호기.ⓒ에어로K

    청주국제공항에 거점을 둔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가 늦어도 다음 달부터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다.

    25일 충북도와 에어로케이에 따르면 에어로케이항공사(대표 강병호)는 국토교통부에 국내 제주 노선에 대한 허가와 운임 신고 등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에어로케이 1호기(에어버스 A320·180석 규모)를 하루 4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1호기는 미국에서 운항과 안정성 등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해 2월 들여온 이 회사의 대표 기종이다.

    이 업체는 청주공항~제주노선 운항을 개시한 뒤 국제노선이 회복되면 일본 등 국제선에 같은 기종 두 대를 취항할 방침이다. 

    에어로케이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국내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회사 설립 4년 7개월 만이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2015년 설립됐으나 AOC 발급이 지연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국토부의 AOC 발급 허가에 이어 노선허가 취득, 운임신고 등의 절차가 마무리 돼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됐다.

    이 업체는 늦어도 내달부터 제주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 한 관계자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다음달부터 비행기를 띄우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표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