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주서 각 2명 발생…도내 누적 149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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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새로 발생했다.

    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청주와 충주에서 각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3명은 경기도 살고 있지만 충북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다.

    청주 확진자 중 50대 A씨는 안양시 거주자로, 안양 8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날 오전 6시50분쯤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인 직장동료가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청주 출장 중 진단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증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B씨도 경기 이천 거주자다.

    B씨도 전날 병원진료를 위해 청주를 찾았다가 직장동료의 확진 소식을 듣고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B씨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주의 한 확진자도 경기 과천에 사는 50대로, 이날 오전 7시쯤 무증상 확진됐다.

    그는 수원지역 확진자(수원 952번)의 가족으로, 지난 11일부터 처가인 충주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중 확진돼 지역 내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충주의 다른 확진자는 용산동 거주 10대로,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청소년쉼터 확진자(충북 1231번)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음성 소망병원에 입원 중 확진됐던 40대 환자가 전날 오후 6시 13분쯤 숨졌다.

    그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달 15일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종사자 가족 등 165명이 확진돼 이중 20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93명(청주 515명, 충주 149명), 사망자는 51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