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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시와 충남‧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움직임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는 21일 이 대회 유치 추진단장에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김윤석씨(68)를 위촉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김 단장은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등을 거쳐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추진단장은 앞으로 2027U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를 총괄하고 국내 개최지로 우선 선정되는 데 힘을 모을 방침이다.
김 추진단장은 “2027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기 위해 유치 제반 절차를 빠짐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올해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국내 후보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계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 스포츠연맹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 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정식 13개 종목과 선택 7∼8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내년 상반기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2027년 개최지를 결정한다.
충북도와 충남도, 세종시, 대전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해 7월 국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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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는 2027U대회 개최로 충청권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과 미래성장 동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후 2034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이달 1일자로 U대회추진과를 4개팀, 15명으로 구성하는 조직개편을 하고, 대회 유치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