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북미래교육 5대전략 4개 혁신전략’ 충북미래교육 원년 비전 선포“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 ‘사람’이 함께한다”
  •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에서 2021년 충북미래교육 5대 전략 등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18일 도교육청에서 2021년 충북미래교육 5대 전략 등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2021년을 ‘충북미래교육 5대전략’과 ‘4개의 혁신전략’을 골자로 한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에서 가진 선포식에서 “충북교육공동체 모두가 주도적으로 시민성을 실천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협력적 교육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충북미래교육 5대 전략으로 ‘자율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민주학교 실천’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자치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교육과정과 교육행정 양면에서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교육주체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하며 권리·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며 “학교 자율운영 시스템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학교 자체 평가를 개선하고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전략은 ‘주도적 배움을 위한 혁신교육 질적 심화’를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능정보화 사회와 위드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역량은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고 함께 성장하는 주도성에 있다. 아이들의 주도성 성장을 위해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권을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학습지원을 넓혀가겠으며,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로 학생주도성 성장의 촉진자로서 교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주도성이 학교 교육의 중심 가치가 되도록 시공간을 뛰어넘는 교육, 삶을 기반으로 한 교육, 학생이 수업을 주체적으로 디자인하는 교육을 이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전략으로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교육 학습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모든 순간마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공간과 환경은 잠재적 교육과정이다. 따라서 교육청은 구성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미래역량을 키워갈 공간과 환경을 구축한다.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스마트교실, 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중심에 두는 그린 학교,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 복합화를 구축하겠다. 이러한 공간과 환경의 변화는 단순한 시설 환경개선을 넘어, 학교 공동체들의 주도성을 구현하고 공간 주권을 구성원들에게 돌려주는 미래교육으로의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 번째 전략은 ‘모두의 성장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를 김 교육감은 언급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에 대한 신뢰 속에서 자란다.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지원으로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든든함을 누리게 하겠다”며 “온라인 교육 활동 중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도내 모든 학교의 ‘디지털 복지’를 실현하고 학교 안과 밖에서 집중 지원하는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해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바로학교 3.0과 연계한 에듀테크 학습놀이터, 참여형 교육네트워크 구축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자기주도성을 강화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겠다”는 김 교육감은 “교육 불평등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유관 기관과의  돌봄 협력으로 모든 아이가 배움과 성장의 꿈을 펼쳐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섯 번째 전략은 ‘교육과정 분권화를 위한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역교육생태계 조성은 지역사회를 평생학습 공동체로 삼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한 단위학교 자율성을 확대하고, 나아가 학교와 마을·대학·기업·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아이들의 배움터를 확대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 전체가 아이들에게 교육생태환경이 되고, 아이들은 지역 교육환경의 생생한 경험과 참여 속에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서로 협력하는 마음도 키우며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충북미래교육 혁신 과제’로 네 가지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주도성 성장 교육과정’을 운영,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개인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넘어 공동체의 삶 속에서 학생 주도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교육 패러다임 역시,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이제는 학생 중심을 넘어 학생이 주도하는 미래 역량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이러한 교육적 변화를 반영해 삶과 앎을 연결하는 미래형 교육과정,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학생주도 참여형 수업,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과정중심 평가를 진행하고자 한다. 주도성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 자료 개발, 학생주도성을 키우는 민주시민교육, 학습의 시‧공간 확장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학생 배움 중심 교육공간을 구축하겠다”며 “미래사회를 견인할 미래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획일적인 전통적 시설환경에서 학생 중심의 창의적인 다양한 교육공간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지향적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이뤄지도록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학생주도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 학교 안과 밖을 넘나들며 교육공간을 학교 담장을 넘어 외부로 확장하고 지역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별화 교육과정과 온라인 기반 학습을 확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 시민성 강화와 관련해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고 있으며, 이제는 이러한 변화의 분기점에서 갖춰야 할 자질이나 능력으로 디지털 시민성이 필요한 때”라며 “디지털 사회에서 구성원들의 공감과 연대를 강화하고 시민적 권리를 확장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과 디지털 환경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해 교육 3주체의 디지털 시민성을 제고하고, 소외 계층 맞춤형 지원으로 격차 해소 및 교육 방식을 혁신하겠다”며 김 교육감은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기반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학교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곳이다. 충북교육 거버넌스를 확대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체제를 다지고, 평생학습시대 교육생태계의 변화를 일구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유관기관·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류 협력과 개방·자원 활용·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함께 한다. 올해 충북교육은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5대 전략’과 네 개의 ‘혁신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히고 충북교육청의 새해 화두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헤쳐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소개했다. 

    그는 “충북교육은 새로운 변화의 시대,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역사의 분기점에서 승풍파랑의 자세로 ‘사람중심 충북미래교육의 원년’을 만들어가겠다”며 2021년 충북교육 비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