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소망병원 등 산발적 감염 지속…도내 누적 확진 1473명
  • ▲ ⓒKBS 충북뉴스 캡처
    ▲ ⓒKBS 충북뉴스 캡처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성 소방병원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1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음성에서 5명, 청주에서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의 확진자는 모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소망병원에서 나왔다.

    방역당국이 전날 이 병원 환자와 직원 109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환자 3명과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1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의 또 다른 확진자는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로, 무증상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왔다.

    50대인 이들은 기침과 가래, 근육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5, 16일 각각 진단검사를 받았다.

  • ▲ ⓒ진천군
    ▲ ⓒ진천군

    40대 확진자는 지난 15일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었고, 50대는 16일 근육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검체검사를 받았다.

    60대 확진자는 앞서 확진된 청주의료원 의료진의 가족이다.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전날 오한과 인후통, 근육통 증상이 발현해 이날 2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청주 476번)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구토,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도 3명 추가 발생했다.

    이중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주 참사랑요양원의 80대 입소자로, 지난달 22일과 24일부터 청주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이날 사망했다.

    지난달 5일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제천의 80대 확진자도 숨졌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충북 누적 확진자는 1473명, 사망자는 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