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 7천명 검사…전수검사시 더 많은 무증상자 나올 수 있어“
  • ▲ 박상돈 천안시장.ⓒ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은 14일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감염 사각지대 등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증상이 없어도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에서 “현재까지 천안 코로나19 검사자는 11만 7000여 명으로 전체 시민의 18%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전수 검사 시 더 많은 무증상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 28일까지 임시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한 만큼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이런 기회에 백신에 의존하지 말고 시민이 스스로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검사를 받도록 계도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천안시는 천안시청사 인근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는 2월 28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천안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특히 마사지업소나 택배회사들은 대민을 상대하는 업종으로 검사를 추가 권유해야 한다”며 “생각하지 못한 감염 사각지대가 있으면 찾아서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18일까지 각 읍·면·동별 관할 지역 마사지 업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홍보하고 검사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16일쯤 사회적 거리두기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미리 대비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선택적 방역강화방침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통해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