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기준 채소·과일 등 월 5만7000원어치 구매 가능
  • ▲ 괴산군청 청사 전경.ⓒ괴산군
    ▲ 괴산군청 청사 전경.ⓒ괴산군

    충북 괴산군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는 취지다.

    도내에선 괴산군이 유일하게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억원의 50%인 4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청대상은 군내 거주 중위소득 50%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1400여 가구로, 11일부터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고, 오는 15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이다.

    다만 다른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바우처 카드로만 제공된다.

    구매가능 품목은 채소, 과일, 흰우유, 신선계란로 제한되며, 군내 농협 하나로마트나 괴산농산물유통센터 내 한살림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꾸러미 배송을 신청도 가능하다. 충전액은 해당 월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군은 이번 농식품바우처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완화는 물론 푸드플랜 사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사업이 지역의 신선 농산물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