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명, 음성·진천 병원서 3명 확진…‘열방센터’ 관련자는 0명
  • ▲ 청주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 청주상당보건소 선별진료소.ⓒ뉴데일리 DB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 발생했다.

    기세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병원발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연쇄감염을 불러온 경북 ‘상주 열방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1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청주와 음성 각 4명, 진천 1명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자가격리 중 무증상 확진됐다.

    이중 지난달 27일 확진된 30대(충북 1076번 환자)의 배우자(30대), 자녀(10대 미만)가 포함됐다.

    또 다른 50대와 60대도 기존 확진자(충북 1091번, 1380번)의 접촉자다.

    음성에서는 동일집단 격리시설인 소망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각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확진자는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37명이 됐다.

    다른 50대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50대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60대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타 지역 거주자로 음성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도은병원 50대 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신질환자 전문치료시설인 이 병원은 지난달 19일 집단감염이 시작되면서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28명에 달한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39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