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전국 처음 제천 택시 639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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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제천시가 관내 택시 639대에 코로나19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말차단기를 설치했다.ⓒ제천시
충북 제천에서 운행되는 택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할 수 있는 ‘비말차단 칸막이’가 등장했다.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택시 639대에 비말차단 칸막이를 설치했다.비말차단 칸막이 비용은 전액 시가 지원했다.7일 제천시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코로나19 전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26일부터 김장모임발 등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큰 혼란을 겪었던 제천시가 코로나 차단을 위해 설치했다.시내버스의 경우 승객 난동, 폭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모두 설치돼있지만, 택시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임에도 설치돼 있지 않아 이번 칸막이 설치를 통해 승객과 운전자 사이의 불미스러운 사건은 물론 코로나19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상천 제천시장은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며 “칸막이로 택시 내 감염이 완벽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제천지역에서 지난 8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10월 18일까지 3명에 불과했지만, 김장모임, 종교 관련 확진자 등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7일 현재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257명으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