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 양궁 간판스타 임동현·김우진 등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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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청 직장운동 경기부 홍승진 감독(55)이 내년도 도쿄올림픽을 전두 지휘할 2021년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으로 선임됐다.9일 청주시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에서 신임 리커브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모집을 통해 기존 국가대표 코치로 있던 홍 감독을 남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발했다.홍 감독은 2009년 창단된 청주시청 남자양궁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양궁 간판스타 임동현, 김우진, 배재현 선수를 배출하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해 국내 최정상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충북 옥천군 청산면 출신으로 1978년 청산중 1학년때부터 양궁선수로 활동한 홍 감독은 청산고를 거쳐 용인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이어 홍 감독은 충북체육고등학교에서 94년 7월부터 16년 6개월 동안 코치 생활을 하면서 임동현, 김우진 선수를 발굴, 육성한 뒤 2009년부터 청주시청에서 양궁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홍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지지만, 전 종목을 석권한 리우올림픽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그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우진, 배재현 선수와 함께 오는 15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내년 3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거쳐 대망의 도쿄올림픽(7월)에 출전한다.한편 청주시청에는 양궁과 육상 등 9개팀 73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