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 양궁 간판스타 임동현·김우진 등 배출
  • ▲ 2021년도 국가대표 양궁 감독으로 선임된 청주시청 소속 홍승진 감독.ⓒ청주시
    ▲ 2021년도 국가대표 양궁 감독으로 선임된 청주시청 소속 홍승진 감독.ⓒ청주시
    충북 청주시청 직장운동 경기부 홍승진 감독(55)이 내년도 도쿄올림픽을 전두 지휘할 2021년도 국가대표 남자양궁 감독으로 선임됐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에서 신임 리커브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모집을 통해 기존 국가대표 코치로 있던 홍 감독을 남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발했다.

    홍 감독은 2009년 창단된 청주시청 남자양궁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양궁 간판스타 임동현, 김우진, 배재현 선수를 배출하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해 국내 최정상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충북 옥천군 청산면 출신으로 1978년 청산중 1학년때부터 양궁선수로 활동한 홍 감독은 청산고를 거쳐 용인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홍 감독은 충북체육고등학교에서 94년 7월부터 16년 6개월 동안 코치 생활을 하면서 임동현, 김우진 선수를 발굴, 육성한 뒤 2009년부터 청주시청에서 양궁감독을 맡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홍 감독은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느껴지지만, 전 종목을 석권한 리우올림픽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우진, 배재현 선수와 함께 오는 15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내년 3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거쳐 대망의 도쿄올림픽(7월)에 출전한다.

    한편 청주시청에는 양궁과 육상 등 9개팀 73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