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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맞춰 2학기 ‘기초학력 학습안전망’을 가동한다.
도교육청은 기초학습 결손 누적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지원방안을 구축하고 10개 교육지원청도 지역별 기초학력 보장 시스템을 함께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초‧중‧일반고 433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진단활동을 완료하고, 학교별 진단 결과에 따라 최소 성취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과 담임교사가 학습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학생은 3단계 기초학력 안전망으로 촘촘히 지원한다.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은 △1단계 정규수업 시간 내 즉각적 지도를 통한 학습결손 방지 △2단계 학교 안 다중지원팀 구성을 통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3단계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한 전문적인 치료 지원 시스템운영 등이다.
1단계는 기초학력진단 결과 등 학생의 성취수준을 고려해 수업시 개별 피드백을 강화하고 학습 계열별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수업 중 즉각 지원을 원칙으로 수업 내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있다.
학생의 수업주도성 지원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 43교는 수업 내 협력 강사를 활용하고 있다.
2단계는 학교내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학습부진 요인별로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두드림학교, 맞춤형 학력향상 선도학교, 읽기집중 지원학교가 대표적이다.
두드림학교는 정서 지원, 방학 캠프, 학습 동기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여건과 학습부진 요인에 맞는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맞춤형 학력향상 선도학교는 학교 내 특색 프로그램과 지역사업 등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도서관과 함께하는 맞춤형 학습 캠프 등을 운영한다.
읽기 집중 지원학교는 청주교육대학교와 협력해 읽기 위험군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학교로 초기 문해력 전문가가 직접 학생을 지원한다.
3단계는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코칭단이 지원 대상 학생의 소속 학교로 찾아가 학습검사와 상담, 학습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난독, 정서문제, 학습장애 등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상담과 치료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배움이 즐거운 곳이 되어야 한다”며 “학습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촘촘한 밀착 지원으로 모든 아이를 위한 평등한 배움의 출발선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