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2개교, 조치원·종촌동 복지 유관기관 22개 기관과 ‘업무협약’ 교육복지 담당교사 업무경감, 전달체계 중복·사각지대 해소 등 ‘기대’
  • ▲ 21일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2020 생활권역별 교육복지통합거버넌스’ 협약식 모습.ⓒ세종시교육청
    ▲ 21일 세종교육원에서 열린 ‘2020 생활권역별 교육복지통합거버넌스’ 협약식 모습.ⓒ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12개교 및 학교 밖 복지기관 22개 기관과 21일 세종교육원 세미나실에서 ‘생활권역별 교육복지 통합거버넌스’ 업무협약을 가졌다.

    그동안 교육소외계층 학생 문제는 가정, 사회 등 다양한 상황과 연관된 만큼 학교만의 자원과 노력으로 학생의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 안팎의 복지자원이 유기적으로 통합‧연계되지 못함에 따라 복지 전달 과정에서의 중복 문제와 사각지대가 발생했었다.

    이에 조치원 지역의 세종도원초, 조치원교동초 등 7개 학교와 북세종종합청소년센터, 세종시사회보장위원회 등 9곳의 학교 밖 복지기관으로 구성된 조치원거버넌스, 종촌동 인근의 고운초, 다빛초 등 5개 학교와 종촌종합복지센터사회복지관, 종촌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3곳의 학교 밖 복지기관으로 구성된 종촌거버넌스 등 생활권역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학생 교육소외 극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 △인적·물적 자원공유 및 지원 △교육소외계층 대상자 발굴 협력 등이며, 협약의 내용에 따라 교육 소외계층 학생의 요구에 맞는 교육복지 통합지원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복지 담당교사의 업무 경감, 전달체계 중복 및 사각지대 해소, 예산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의 모든 아이들이 교육소외로부터 벗어나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복지자원들을 연계하는 교육복지 통합거버넌스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버넌스를 운영하다보면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교육소외계층 학생을 중심에 두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조치원·종촌 교육복지통합거버넌스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사례를 발굴해 향후 세종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