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55번 확진자 접촉…확진자 근무 유나이티드제약 18일 ‘직장폐쇄’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17일 저녁 4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17일 저녁 4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17일 저녁 4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 47번 확진자 완치 이후 34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48번 확진자는 조치원읍 신안리 e-편한세상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대전시 5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청주순복음보화교회 기도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세종시 전동면 소재 유나이티드제약 직원으로 가족 2명(남편,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가족 중 남편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딸은 제주도 여행 중으로, 금일 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유나이티드 제약은 금일 직장을 폐쇄했으며, 접촉자는 물론 직원 전원(23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에서는 지난 15~17일 사이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충남에서도 12일 이후 논산, 아산, 계룡, 홍성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대전시 55번 확진자는 세종시 고운동에, 59번 확진자는 세종시 종촌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명(세종시 48번 확진자)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대전 51번 확진자의 남편(밀접접촉자)이 세종시 부강하이텍고 교사로 밝혀져 지난 17일부터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으며, 이 교사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춘희 시장은 “최근의 대전시 코로나19 확산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교회, 방문판매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시설은 물론 교회, 음식점, 방문판매업체 등 일반 다중시설 이용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동참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최근 수도권과 대전시의 사례에서 보듯 언제든지 재확산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생활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