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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전 8시 30분까지 내린 폭우로 충남 금산이 108.4㎜를 기록했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충남 남동내륙(금산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를 내렸던 비구름대가 차차 약화되면서 시속 40㎞로 동진하고 있어 이 비는 오후 12시 이전에 그친다.
오전 8시 30분 대전과 충남남부(금산, 논산 등)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있고 세종과 충남북부지역은 비는 그쳤지만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오전 8시 30분까지 내린 대전 충남 지역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금산 108.4㎜ 연무(논산) 44.0㎜, 계룡 34.5㎜, 문화(대전) 29.5㎜, 논산 25.0㎜, 서천 24.0㎜ 양화(부여) 16.5㎜, 금남(세종) 14.5㎜, 청양 10.5㎜ 등이다.
기상청은 8시 30분을 기해 금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은 오후 12시 이전까지 충남 남동내륙(금산 등) 지역에 5~1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충북에서도 12일 12시부터 14일 08시 30분까지 가곡(영동) 100.5㎜, 추풍령 89.4㎜, 옥천청산(옥천) 38.0㎜, 상당(청주) 36.5㎜, 속리산(보은) 27.5㎜, 청천(괴산) 26.0㎜, 수안보(충주) 18.5㎜, 덕산(제천) 16.5㎜, 증평 11.0㎜, 단양 10.5㎜, 진천 10.5㎜ 강수량을 보였다.
청주기상지청은 충북남부지역에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를 내렸던 비 구름대는 차차 약화되면서 시간당 40㎞의 속도로 동진하고 있어 오후 12시 이전에 모두 그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린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