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천안시장 예비후보, ‘철도교통 중심 도시공간 혁신 전략’ 발표
  • ▲ 박찬우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정태진
    ▲ 박찬우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정태진
    박찬우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안을 자동차 중심 확산형 도시에서 철도 중심 압축도시로 전환하는 도시공간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4일 ‘철도교통 중심 도시공간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천안은 경부선과 수도권 전철, KTX가 결합된 국가 철도망의 관문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철도가 동서 생활권 분절과 공간 불균형을 심화시켜 왔다”며 “교통정책을 단순 이동 개선이 아닌 도시 구조와 생활권을 재설계하는 공간혁신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천안의 도시 문제로 경부선과 전철이 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며 원도심과 서북구 신도심을 분절시킨 점, 천안역과 천안아산역 두 철도 거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점, 철도·버스·보행 체계가 통합되지 않아 자동차 중심 교통 구조가 지속되는 점 등을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철도로 도시를 다시 연결하고 공간을 재창조하는 천안’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철도지하화를 통한 동서 생활권 통합, 천안역·천안아산역 중심 고밀 복합 역세권 도시 형성, BRT·급행버스·장기적 도시철도 도입을 통한 시내 30분 생활권과 수도권 1시간 광역생활권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5대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도심 경부선 구간을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도로·공공주택 등으로 재구성해 원도심을 도시 중심축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천안역과 천안아산역을 BRT와 급행버스, 장기적으로 도시철도(트램)로 연결해 ‘쌍핵형(Twin Core)’ 도시 구조를 구축하고 두 역을 하나의 연속된 도시축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문화 기능을 집약하는 대중교통중심개발(TOD)을 추진하고, 동서 통합축·남북 성장축·동남 생활·자족 성장축·광역 연결축 등 4대 도시공간축을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총사업비를 약 4조~5조 원 규모로 추산했다. 재원은 국비 45%, 민자 30%, 지방비 25% 구조로 마련하고 임기 내 약 1조 원을 투자해 철도지하화 선도구간 착수와 BRT 핵심 간선망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 전략은 단순한 교통정책이 아니라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는 혁신 계획”이라며 “철도로 분절된 천안을 다시 연결해 원도심을 살리고 충청권 교통·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