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부순환 BRT보조노선 1생활권 ‘시범운행’ 착수대전 등 市界 외 노선 추가요금 ‘폐지’… 버스요금 조정도
  • ▲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이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운행에 착수하고, 대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이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운행에 착수하고, 대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과 대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우선 시는 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운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태오 교통과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는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을 경유하고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해 신도시 각 생활권 간 연결 및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지역은 도시개발이 완료돼 BRT 전용도로 및 전용정류장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만큼 기존 도로와 정류장을 활용해 운행할 계획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시는 신속성과 정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일반도로 경유구간은 최소화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며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최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전시를 중간정차 없이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BUS:Metropolitan-Bus)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광역급행버스는 한정된 정류장을 정차하기 때문에 광역도시 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으로 국도 1호선을 활용해 기존의 광역BRT 노선과 중첩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세종시와 대전시의 주요거점을 연결하는 최적의 노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노선선정 면허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노선에 대한 타당성 심사 후 올해 하반기 수요조사에서 우리시가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 ▲ 내부순환BRT 보조노선.ⓒ세종시
    ▲ 내부순환BRT 보조노선.ⓒ세종시
    시는 인접한 지자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시계(市界) 외 요금부과를 폐지하고, 환승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종~대전, 세종~공주, 세종~청주 등 시계 외 노선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해도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지불하게 돼있어 많은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대전, 공주, 천안 등 인접 지자체를 운행하는 661번, 691번, 300번 등 7개 노선버스에 대해 시계 외 추가요금을 폐지키로 했다.

    하지만 BRT 및 1000, 1004, 1005번 등 광역버스는 구역요금제를 유지하고, 기본요금(1400원)에다 구역요금제(+300〜600원)를 적용키로 했다.

    시는 1회 결제로 왕복 이용이 가능토록 무료 환승시간을 대폭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시내버스는 1시간 이내 총 3회까지 무료환승이 가능하지만, 행복청 및 대전, 충북, 충남, 청주, 공주, 천안 등 인근 지자체와 함께 2022년을 목표로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인근 지자체 요금과 비슷한 수준인 카드기준 기존 1150원에서 1400원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변경된 요금은 성인은 카드기준 1400원, 청소년은 1100원, 어린이는 600원이다.

    김 과장은 “시는 버스 운전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버스와 50여 개 정류장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며 “버스터미널도 주 3회 이상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실현키 위해 지속적으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