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록체인 공공선도시범사업 추진… 보안·신뢰성 강화 ‘기대’
  • ▲ 정부세종청사.ⓒ세종시
    ▲ 정부세종청사.ⓒ세종시
    이르면 내년부터 데이터 위변조나 해킹에 강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인 자율주행차가 세종에서 시험 운행한다.

    세종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올해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복록체인 기술을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도입·적용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블록체인 초기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총 10개 시범과제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DID) 인증 체계를 활용해 차량-차량, 차량-관제센터, 차량-서비스 간 송수신되는 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관사업자인 LG CNS가 라온시큐어, 언맨드솔루션, 라온화이트햇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시하며, 국비 6억 원과 민간 4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블록체인을 기반한 신뢰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실증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차량·사물통신용 DID 인증 체계 구축으로 자율주행차의 보안 문제 해결 및 신뢰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