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출마 선언… “민생정치 실현으로 세종시 ‘시민행복도시’로 조성”
-
제21대 총선 세종시 갑 선거구 정의당 이혁재 후보가 26일 세종선관위에 등록을 마치고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그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줬지만 세종시는 정체돼 있고, 시민들의 불만은 늘어만 가고 있다. 지역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이 후보는 “지난해 중앙일보 설문조사에 따르면 세종시민의 생활만족도가 전국 17개 특별광역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더욱이 ‘떠나고 싶은 도시’ 1위의 불명예도 안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세종시에서 권력을 독점해온 민주당은 불통과 무능, 배제의 대명사로 변질됐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며 “저 이혁재가 세종시민의 어려움을 귀담아 듣고, 민생정치를 실현해 세종시가 ‘시민행복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제일의 목표로 대한민국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타파해 공정경제와 민생활력을 일으킬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며 “상호 영업이익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경제적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대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 벤처창업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들어가겠다.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자신의 의정활동 목표와 계획은 ‘세종시 5대 정책공약’ 실현으로 구체화하도록 하겠다는 그는 세종시를 VR에듀파크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선도하는 전초기지 조성, BRT 노선 강화 및 버스노선 확대와 국토교통부 규제에 막힌 택시 공급 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제안했다.어린이전문병원 유치, 어린이박물관 개관, 상가공실을 활용한 공공실내놀이터 조성과 세종보를 철거해 금강을 생태하천으로 가꾸고 시민의 휴식공간, 자연친화적인 ‘강수욕장’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이 밖에 행복청의 과도한 역세권 상가 입점규제 완화와 공공배달앱을 구축하고, 세종대왕특화거리와 상가 앞 갓길 조성을 통한 영업이익 향상 등 중소상인이 활짝 웃는 소상공인 지원정책도 제시했다.한편, 제물포고를 나와 인하대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수료한 이 후보는 현재 정의당 세종시당(준) 위원장, 정의당 민생본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는 심상정 대통령 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정의당 사무총장, 인천시 도시계획위원, 민선5기 인천시장 인수위원, 인하대 총학생회장(시국사건으로 구속, 4년 제적)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