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00만원 ‘약정’… 포상·시상 등에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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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세종발전본부가 세종지역화폐 ‘여민전’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따른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키로 했다.세종시는 18일 이춘희 시장과 김경수 세종발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지역화폐 ‘여민전’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여민전 구매 활용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공공기관은 직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여민전으로 지급키로 결정한 세종시교육청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약정에 따라 세종발전본부는 여민전 2000만 원을 조속히 구매해 각종 포상, 시상, 행사 등에 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여민전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힘을 모으게 된다.김경수 세종발전본부장은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발전소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여민전은 지난 3일 지역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출시된 세종지역화폐로, 시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결제금액의 6∼10%를 환급해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진행한다.이춘희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공공기관이 큰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며 “여민전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세종시민을 비롯한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17일 기준 여민전 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모두 1만 4000여 명에 이르며, 여민전 구매액은 21억 원에 달하고 있다.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제공하고자 발행규모를 300억 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