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 대립·갈등서 상생으로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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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시교통공사가 지난 13일 노사 임금협약을 원만히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교통공사 노사는 임금협약 등을 위한 의견 동의절차에서 전체 직원 460명 중 65.8%인 303명이 동의함에 따라 올해 임금협약을 조기에 타결하게 됐다.이에 따라 교통공사 노사는 2018년도 파업 이후 지속돼 오던 대립과 갈등관계를 청산하고 노사상생발전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이번 임금협약에는 임원을 제외한 전 직원의 임금을 5.7% 인상하고, 시내버스 승무사원들의 호봉제 개선(3년 1호봉제→ 1년 1호봉제)과 가족수당을 지방공무원 수준으로 조정(둘째 자녀 2만원→ 6만원, 셋째 이후 자녀 8만원→ 10만원), 보수체계를 단순화(4종류→ 3종류) 했고, 마을버스 서비스수당 조정(월 15만원→ 20만원, S등급 기준), 급여일 변경(5일→ 10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병가 제도를 개선해 다른 운수회사처럼 3일 미만의 경우는 우선 연차휴가를 사용토록 하고 3일 이상의 경우에는 종합병원급에서 발행한 진단서 첨부를 의무화했다.고칠진 사장은 “금년도 임금협약이 조기에 마무리된데 대해 노조와 전 직원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생발전 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