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확산 차단 위해 고강도 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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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은 16일 지난 14‧15일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0명이라고 말했다.확진자 현황은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30대 남성,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 참석)가 나온 이후 해양수산부 26명을 비롯해 복지부‧보훈처‧교육부‧행안부‧대통령기록관 각각 1명, 공무원 가족 4명, 일반인 6명 등 모두 40명이라고 전했다.이 시장은 “지난 5일부터 15일 사이 줌바댄스 관련자와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줌바댄스 관련자는 지난 5일 40대 여성 강사가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지난 7일 1명, 8일 3명, 9일 3명, 10일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특히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첫 확진지가 나온 이후 11일 4명, 12일 13명, 12일 6명, 14일 1명, 15일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세종시는 중앙부처 공무원 검사결과 세종시 확진자의 75%인 30명이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 공무원이며 확진지 발생한 6개 부처 991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수부 외 다른 부처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시는 해양수산부 집단감염과 관련,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는 15일까지 전직원 79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감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세종시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 해수부 등이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시장은 “해수부는 직장 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시행하고 있고 지난 12~15일 필수 요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원이 출근하지 않은 채 전수검사를 마쳤다. 확진자와 접촉한 291명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 격리를 통보했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확진자 격리 조치 등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확진자 40명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병원에 입원, 생활 치료소에 입소, 자가 격리 3가지 유형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폐렴 등 병원 입원치료가 필요한 10명은 4개 병원(청주의료원 5, 충남대병원 2, 공주의료원 2, 천안의료원 1)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시는 신천지 교인 77명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관내 줌바댄스학원은 현재 16곳은 휴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