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식 입당… 국방위, 군사 안보정책 전문가로서 당 ‘영입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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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로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며 정식으로 입당했다.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밀레니얼 핑크’ 잠바로 옷을 갈아입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에게 당의 로고가 새겨진 진분홍색 점퍼를 직접 입혀주며 입당을 환영했다.김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제70보병 사단장 등을 지낸 군 장성 출신이다.2012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만든 ‘정책네트워크 내일’에 합류한 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0번으로 당선됐다.미래통합당은 당내 안보전문가를 보강하고 호남 정치인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국회 국방위에서 군사 안보정책 전문가로 크게 활약한 김 의원에게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은 2018년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 출마를 준비해왔다. 현재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전략공천이 거론되는 지역이기도 하다.김 의원은 “무너져가는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서 국가 안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세종시에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일찌감치 세종시에 사무실을 개소한 김 의원은 세종시 국가도시공원(가칭 세종센트럴파크) 조성, 24시간 어린이·청소년 전문병원 설치, 지방법원·검찰청 설치 및 행정법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며 다가오는 4·15 총선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