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남도청서 공직자 대상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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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3일 “세종과 충남, 양 시·도가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광역 경제권 구현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이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충남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주제로 특강을 가진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세종시의 출범 배경과 과정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및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세종형 스마트시티 완성 등 세종시의 어제와 오늘을 설명했다.이어 균형발전 선도도시로서 세종시의 도시 내 균형발전을 소개하며 충청권의 공존과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충청권 광역 경제권 구현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소신을 드러냈다.이 시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충청권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충청권 광역경제권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행정수도 세종과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인 천안·아산, 중국 교류 전진기지 충남 서해안 등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긴밀하게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연에서 이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사수를 위해 22일간 단식투쟁을 한 양 지사의 헌신과 충남도민의 응원과 협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 우한 거주 교민의 수용을 허락해 준 충남도와 아산시의 결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충남도민의 따뜻한 포용력을 전 국민이 기억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러면서 “국가의 일에 지방정부가 협조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역정서도 살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 충남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교민 수용을 빠르게 결단한 것은 훌륭한 일”이라며 치켜세웠다.한편, 오는 5일에는 양승조 지사가 세종시청을 방문해 세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위기 속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