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종시당 “세종지하철 1호선 노선 변경하라”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이 16일 세종지하철 1호선(대전 지하철 1호선 연장)에 대해 노선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송아영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의 도시교통 정책은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시민의 편익을 외면하고 있다”며 “세종지하철 1호선과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및 KTX세종역 등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계획’은 시민의 편익을 위해  전면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지하철을 KTX세종역과 세종터미널을 경유해 중심 상업지구인 나성동과 주거 밀집지역인 다정, 종촌, 아름동 및 충남대병원과 6생활권을 거쳐 조치원으로 연결하는 정책을 21대 총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장군면과 고운동을 거쳐 정부세종청사와 향후 이전할 국회세종의사당을 거쳐 5생활권과 연결 후 내판, 조치원으로 연장하는 혁신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혁신적인 세종시 도시철도망은 기존의 BRT 노선과 중첩되지 않으므로 효율적인 대중교통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도시 중심에 위치한 종촌역을 중심으로 세종지하철 1호선과 충청산업문화철도선을 X자로 배열함으로써 대중교통 분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재검토를 제안한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계획’은 신구도심의 연결을 통한 균형발전을 추구한 기존의 ‘세종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용하면서 시민의 편익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원칙에 방점을 둔 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수정안으로 앞으로 세종시 집행부는 물론 충청권 시도당 및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계획한 ‘세종시 중장기 광역도시철도망 계획’을 중앙당 정책으로 건의해 채택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 혁신적인 교통 개혁안에 대해 정파를 떠나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공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