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국원장회의, “벌꿀 채취용 밀원 숲 280억 투입 3179㏊ 조성”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국가유공자 희생을 기억하고 명예를 드높여 나아가는 일에 실국원장들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양 지사는 “2008년부터 독립유공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온 의료비 지원확대는 지난 1일부터 지원 대상을 유족의 배우자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버스 이용요금 감면 추진 및 충남 독립운동가의 거리도 조성하겠다”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강화 방침을 밝혔다.

    양 지사가 밝힌 충남 독립운동가의 거리 조성은 내포신도시 보훈공원 일원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상징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이어 밀원숲 조성으로 산림의 가치 더욱 높여 나아갈 것을 관계 간부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양 지사는 “벌꿀 채취용 밀원 숲을 조성과 관련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2년까지 280억원을 들여 헛개나무 등 벌꿀 채취용 밀원수단지 3179㏊를 조성하겠다”면서 “올해 보령시 성주면 도유림에 아카시아나무와 헛개나무, 옻나무 등 35㏊를 심고 대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겠으며 2020년부터 2년간 매년 200㏊씩 도와 시·군 공유림을 중심으로 시범단지도 확대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중 벌꿀 생산이 가능토록 생활권 주변에 도시 숲과 가로 숲에 회화나무, 쉬나무, 산수유나무 등 벌꿀 채취용 밀원수 단지를 매년 10㏊를 조성하겠다”는 양 지사는 “꿀벌은 양봉 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화분 매개 등 자연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라며 밀원 숲 조성 배경을 설명했다.

    양 지사는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 시작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보험료 지원은 소규모 업체 운영 사업주와 소속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일부를 도와 시·군이 지원함으로써 사업주와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 부담과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올해 315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월 210만 원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도내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경영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