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무보수 직무수행‧다목적 종합청사 임기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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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간에 조합원들에게 한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고 경영은 똑 부러지게 하겠다. 협동조합인 농협의 근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챙겨나가겠다.”지난 13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화준 청주농협조합장(63)은 “농협은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충실히 지원해 주는 것이 원칙이고 생산된 농산물의 유통에 최선을 다해 농업인들이 생활을 하는데 ‘질’이 향상되고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을 하겠다”면서 “특히 농협은 원로 조합원들과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복지와 행정적인 지원 부분을 챙겨주는 것이 농협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1일 임기를 시작한 이 조합장은 “청주농협은 로컬푸드가 작지만 현재 위치에서는 나름대로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좀 더 규모화 된 제2의 종합청사계획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컨설팅을 제대로 마친뒤 종합 청사를 건립해서 많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조합장은 조직 운영 등과 관련해서는 점진적인 개혁을 내비쳤다.“조직은 사람이 생각이 바뀌면서 변화를 주는 것이지, 어느 날 금방 부수고 새롭게 금방 금방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이 조합장은 “모든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해내려 오던 생각보다는 좀 더 진취적인 생각으로 변화를 생각하며 행동으로 옮겨야 농협과 조직이 발전된다”고 강조했다.선거 당시 ‘급여를 안 받겠다’는 선거공약과 관련해 언급했다.그는 “선거 기간에 조합장 급여를 안 받겠다고 한 공약은 구체적으로 협의해야 할 사항이다. 잘 못 집행을 하면 선거법에 접촉된다”면서 “공약은 조합원들에 대한 약속이니까 분명히 지킬 것이고 급여는 조합원을 위해 반드시 쓰겠다. 내가 급여를 안 가지고 가면 된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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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약속한 것은 한꺼번에 지키지 못하겠지만, 하나하나 작지만 하기 쉬운 것부터 지켜가면서 큰 것은 이사회의 심의에 따라 추진하며 조합원들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조합장은 선거 당시 △‘청렴 조합장 무보수(급여) 직무수행’ △‘조합원 건강검진 무료 실시’ △‘조합원 산물벼 건조비 폐지’ △‘농번기 인력 지원 사업 운영’ △‘최저가 공급 셀프주유소 건립’ △‘다목적 종합청사 임기 내 완공’ 공약을 내걸어 지난 13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됐다.청주농업고등학교 졸업한 이 조합장은 청주농협 감사, 청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청주시 농업정책심의의원, 청주시 농촌지도자연합회장, 한국 새농민회 충북도회부회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이 조합장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청주농협에서 취임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