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체크카드 빌려주면 300만원 주겠다”인출책에 속아 카드 보내준 4명 불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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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마크.ⓒ제천경찰서
충북 제천경찰서는 7일 보이스피싱 중간 인출책 A씨(50)와 B씨(20)를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카드를 빌려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B씨는 보이스피싱에 사용할 목적으로 카톡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은행 체크카드를 빌려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이를 인출해 해외에 있는 총책에게 전해준 혐의다.이들은 지난해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모두 4560만원을 해외 총책에 보내고 송금액의 2%를 수수료로 받았다.A씨와 B씨는 카톡에서 친구로 사귄 사람들에게 “카드를 빌려주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현금카드를 택배로 받아 보관하고 총책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이 이번에 발표한 피해금액(4500여만원)은 지난 1, 2월에 발생한 것으로 이들이 카드를 받아 사용한 기간과 활동기간을 추적, 여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