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육군훈련소, 7일 입영 장정 1660명 첫 입영행사2019년 12만명 정병 육성…1951년 이후 890만명 훈련
  • ▲ 2019년 첫 입영행사가 7일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16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육군논산훈련소
    ▲ 2019년 첫 입영행사가 7일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16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육군논산훈련소
    “충성! 새해 첫 입영을 신고합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첫 입영행사가 7일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우렁찬 충성 구호와 함께 실시됐다. 

    이날 입영한 장정들은 앞으로 육군 현역으로 복무하게 될 훈련병 1660명이다.

    육군훈련소는 이날 첫 입영을 시작으로 ‘미래 육군에 부합한 정병육성’을 목표로 올 한 해 동안 12만여 명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정병(精兵)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새해 첫 입영행사는 입영장정들의 병역이행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가족·친지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군악대 밴드 공연과 참석자들의 즉석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한마음 음악회가 함께 진행됐다.
  • ▲ 7일 논산훈련소에서 열린 2019년 첫 입영행사에서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이 훈련병을 격려하고 있다.ⓒ육군논산훈련소
    ▲ 7일 논산훈련소에서 열린 2019년 첫 입영행사에서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이 훈련병을 격려하고 있다.ⓒ육군논산훈련소
    입영행사에서 구재서 육군훈련소장(소장‧육사 42기)은 “그동안 귀하게 키워온 아들들을 조국 대한민국과 육군에 맡겨 주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육군훈련소의 본질에 충실한 가운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정병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소한 1660명의 훈련병들은 앞으로 5주 동안 군 기본자세와 각개전투, 사격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전투기술을 숙달한 뒤 주특기교육을 위한 병과학교 또는 전후방 각급 부대로 배치돼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올해 육군훈련소는 청년 인구 감소와 군 복무단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병교육체계를 정립하고, 훈련병들이 교육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병영시설 개선을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군 최대 규모의 신병훈련기관인 육군훈련소는 1951년 창설된 이후 현재까지 약 890만 명의 정병을 양성했으며 매년 육군 신병의 46%에 달하는 신병들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