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반영·‘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지정 등
  • ▲ 세종시청사.ⓒ세종시
    ▲ 세종시청사.ⓒ세종시

    세종시가 올해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되는 등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해 단단한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온 힘을 쏟아 부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민·관·정이 함께 행정수도 개헌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3월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의 수도 규정에 반영됐고, 전국적으로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가 형성(응답자의 64.8%가 찬성)됐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됐고, 국회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또한 시가 주도한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창립 총회를 지난 9월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해 세계 행정도시간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했고, 세계행정도시연합 사무국을 세종시에 유치해 세계 속의 행정도시로 위상을 구축했다.

    아울러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주권준비위원회가 공약을 검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 있는 논의과정을 거쳐 지난 8월 시정3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145개 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또 지난 10월 시민참여 기본조례와 자치분권 특별회계조례를 제정하고, 조치원읍장과 한솔·도담동장, 연서‧전의면장을 시민추천제로 선출하는 등 다양한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난달  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출범했다.

    더욱이 지난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 생활권)로 지정되고 지난 8월 세종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돼 첨단 신소재·부품중심의 혁신산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밖에 시민이 행복한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3개소와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 신설, 복지재단을 출범, 읍면동 맞춤형복지센터 설치,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설치했다.

    이 외에도 지난 1월 국제안전도시 공인 선포식을 가졌고, 동지역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공영자전거 뉴어울링을 도입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했다.

    또한 지역내 균형발전 및 지방정부와 상생협력을 위해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치원읍 상리와 전의면 읍내리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등 읍면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춘희 시장은 “지방정부와 연대‧협력해 지역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8월 공주시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난달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