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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옥천 묘목원을 산림바이오 혁신 성장의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11일 옥천군 이원면 일원에 2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은 옥천 묘목산업 특구의 기존 기반과 연계해 바이오산업의 원료 공급기지 입지를 확보, 안정된 바이오자원 공급과 바이오자원을 통한 제품 양산 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충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관련 생산품의 확대 등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통한 창업농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묘목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업 예산도 지난 8일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조성‘ 지원계획이 반영된 정부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자된다.
내년에는 13억 원의 국비가 확보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부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이곳에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 노지·온실 재배장, 종자 저장고 등을 구축해 유망 품종의 우량종자 및 묘목 보급, 재배기술 교육을 위한 종자공급 및 양묘기술센터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변 산림 임가에 재배기반 구축을 통해 원료식물을 대량 재배 할 수 있는 생산단지(포지 조성, 관정·관수, 울타리 및 저장창고 등)도 조성 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 바이오 비즈니스센터는 천연물질 수요 및 유망 품종을 파악해 생산 공급이 가능하도록 임산 농가 사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바이오산업계의 천연물질 수요를 파악해 임산 농가가 이를 안정적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연구기관이 이에 필요한 품종개량·재배 기술을 개발해 전국에 파급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묘목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바이오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기지화, 유통·판매의 중심지화 등 최첨단 묘목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옥천 묘목산업 특구지역 내에 전국 최고의 수준의 묘목원이 조성·운영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