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바람이 전하는 말’·‘우물가에 하하호호’ 선정
  • ▲ 사진은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해 스토리텔링 형식의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 자료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 사진은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해 스토리텔링 형식의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한 자료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제15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동행’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최우수상(충북도 도지사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바람이 전하는 말’, ‘우물가에 하하호호’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씩을 받게 됐으며 우수상(재단 이사장상)에는 ‘청남대 습격사건’을 포함한 10편이 입선됐다. 

    대상으로 결정된 동행 작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상과 상금 800만원이 주어지며 10편의 우수상 작가들에게는 60만원 씩의 상금을 준다. 

    5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대상 수상작 ‘동행’은 옥천군의 수려한 ‘부소담악’을 배경으로 정지용 시인과의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시나리오 속에서 시인의 시가 새롭게 읽혔고,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환상성이 오래도록 뇌리에 남았다’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품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작 ‘바람이 전하는 말’은 저마다의 상실을 겪은 등장인물들이 옥천의 ‘생선국수’ 로 따뜻하게 위로 받는 스토리로, ‘푸드’와 ‘힐링’의 결합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또 다른 최우수상작 ‘우물가에 하하호호’는 청주시 내수읍에 있는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사극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과 살아있는 인물 캐릭터 설정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우수 시나리오 3건은 향후 전문멘토와의 스토리 레벨업 과정을 거친 뒤 충북에서 단편영화로 촬영‧제작되고 작품집으로도 발간된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12월에 개최된다.